지난 시간에는 각본 탈출의 4대 규율 중 첫 번째 규율인 비교 면역력에 대해 정리해봤다. 비교 면역력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갈망하지 않게 하는 규율로, 현재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오늘은 두 번째 규율 '목적 있는 저축'으로, 이는 추월차선의 목적을 달성한 후 평생의 수동적 소득을 위한 준비를 위한 것이다.
2. 목적 있는 저축
저자는 이번 챕터를 '절대 다시 일하지 않기'로 시작한다. '목적 있는 저축'은 당신과 내가 약속한 땅으로 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데, 이는 우리가 강제 징역에서 벗어나고 자동차 할부가 청산되며 마트에서 아침거리를 고를 때, 비슷한 제품들의 가격이나 세일하는 상품들을 비교해볼 필요를 없애준다.
당신과 내가 목적 있는 저축이라는 엄격한 규율 아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3가지다. 지속 가능한 수동적 소득, 조기 은퇴 후 꿈의 추구, 납세.
1) 지속 가능한 수동적 소득
우리는 이미 '머니 시스템'에 대해 배웠다. 사업이 수동적인 소득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목표와 가장 가까운 시스템은 '머니 시스템'이다. 이는 투자로부터 꾸준히 월 소득을 창출해내기 때문에, 기업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항상 목적 있는 저축을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전에 '복리'에 대해 정리한 것이 기억나는가. 복리는 많은 가치 증표가 있을 때가 되어서야 그 빛을 발한다. 작은 가치 증표로는 너무나 수고스럽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 복리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의 막바지에 승리를 쟁취하는 것은 머니 시스템이며, 이는 두 가지 가치 증표의 원천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사업 소득의 목적 있는 저축이고, 두 번째는 사업 매각이다.
머니 시스템의 핵심은, 이것으로 들어가는 가치 증표가 어디서 창출되는지 상관없이, 큰 액수의 가치 증표를 만나는 순간 몹시 강력한 수동 소득 기계로 변하는 것이다. 상상해보라, 원금 100억에 5% 이자면 매월 417만 원이다. 이는 평생 들어올 소득이며, 원금은 심지어 계속 유지된다.
2) 조기 은퇴 후 꿈의 추구
은퇴의 의미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은퇴란, 매일 아침 라운딩을 나가고 저녁에는 파티를 참석하는 그런 은퇴가 아니라, 억지로 일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싶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즉, 돈에 제약 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새겨보자. 싫어하는 것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당신과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고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규율의 핵심은, '돈 걱정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다른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신의 영혼의 풍성하게 하는 그런 사업을 하고 싶어 한다.
3) 납세
모든 기업은 국세청에 매 분기마다 수익 발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초보 기업가의 경우에 이를 체납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가감 없이 연체 이자를 함께 납부해야 하는 당연한 함정이 존재하고, 심지어 연체 이자는 물론 매월 추가되는 가산세도 함께 납부해야 한다. 세금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납세는 지극히 고통스러운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각본 탈출의 두 번째 규율 '목적 있는 저축'의 개념과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정리했다. 머니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제때 잘 납세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어지는 다음 시간에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변화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알아보고, 각각의 단계에서 우리 인식과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오늘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그대가 과정을 시험받으러 가기까지 꾸준히 잘 해내 왔다는 것이다. 힘들고 지쳤을 것이며, 고난이 예상되었음에도 달려들어야 했고, 상처를 채 소독하기도 전에 다시 전장에 뛰쳐나갔다. 잠이 들 때마저도 전장의 소리가 그대를 괴롭히고, 눈을 뜬 아침에는 지난날의 상처가 쑤셔옴에도 불구하고 다시 과정 속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다. 그 처절한 과정들이 드디어 내일 시험대에 오른다. 물론 심판자는 그대의 과정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다. 그저, 결과를 두고 심판을 내릴 뿐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이번 과정을 겪어내며 성장한 그대가 있기에, 심판자의 결정은 그대의 삶에서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삶은 당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기를 기도한다. 참 고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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