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탈출에 규율이 필요한 이유는 돈은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오늘은 각각의 규율에 대해 정리하고 각본을 탈출하는 중에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1. 비교 면역력
행복에 대한 정확한 공식은 없다. 그러나, 불행에 대한 공식은 하나 존재한다. 비교, 이것은 더 많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더 많이 갖기 위해 갈망하게 만든다.
당신과 나는 이미 각본 탈출을 위해 얼마의 가치 증표가 필요한지 계산해봤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지 배워왔다. 만약, 우리가 그만큼 갖고 나서도 더 많이 갖고자 갈망한다면, 과연 경제적 자유가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언제나 당신과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각본화 된 미디어는 우리가 체스 판의 폰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데도 몹시 특화되어 있다. 온라인 뉴스의 광고에 항상 벼락부자나, 쉽게 부자가 된 사람들,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 심지어 금액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광고들이 즐비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말이다. 당신과 나는 그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그들보다 못났다고 비교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머지 95%의 사람들을 간과하고 있다. 그들은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하고, 한 주를 하나의 셔츠로 버텨야 하며, 볼일을 보려면 벌레가 가득한 숲에 구덩이를 파야한다.
나도 내 위치를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번 정리한 운에 대한 글을 기억하는가. 인간이 가능성과 상호작용한 결과를 운이라 부른다는 사실.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가 밥을 굶지 않고 글을 읽을 수 있으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기 계발을 시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극진한 행복이고, 이 자체로 세계 인류 중 몹시 높은 위치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주변 세계만 경험하고 자라왔기 때문에 내가 자라온 세계가 세상의 전부일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산다. 우리의 뇌 또한 그렇다.
그러니 매일 눈을 떴을 때, 더 잘난 불특정 다수와 비교하고 질투하고 그가 가진 것을 가지려 하지 말라. 차라리 내가 아침에 눈을 뜸에 감사해하고, 마실 수 있는 물에 감사하며, 오늘도 어제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는 등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라.
남들과 비교하며 '더 많이'를 추구하는 습관은 단기적으로는 개인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극이 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비참함'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갖지 못한 것에 집중한 삶은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할 수 없게 함으로써 현재의 삶을 누릴 수 없도록 한다.
그래서 각본 탈출의 첫 번째 규율이 '더 많이'에 대한 방어다. 이는 비교 면역력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이것을 가진다면 누구도 승리할 수 없는 게임(경쟁을 제외하고)에서 현재의 속도에 편안함을 가질 수 있다. 즉, 중요하지 않은 것을 무시하고 진짜로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
'비교'라는 질병은 당신과 내가 각본 탈출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더 노력하게 만든다.
이를 위한 행동 방법으로 '나를 찐따 취급하는 찐따가 되지 말라'가 있다.
미디어가 강요하는 '부유함을 흉내'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광고의 화려함을 보며, 이것을 가지면 부유한 사람이 된다는 생각을 강요당한다.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당신은 찐따다. 스스로가 찐따라는 생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신과 나는 벌어들이는 족족 그것들에 소비하며 부유함을 흉내 낸다.
지금껏 언스크립티드를 읽었다면 몇 가지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세상에, 저 사람들에게 무슨 생각을 심어주면 내가 가치 증표를 벌지?', '저것을 삼으로써 남들에게 질투받으려고 구매를 저렇게 많이 한다고?' 등 기업가의 생각에는 대단한 기회의 장으로 보일 것이다.
비교 면역력을 가진 당신과 나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가 미디어에서 말하는 찐따가 아님을 알고 있으며, 그들이 광고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저임금 국가에서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 착취까지 당하며 만들어지는 백만 원짜리 신발 등)를 갖는다고 우리의 자존감이나 자부심이 생기지는 않는다.
찐따들은 알아서 찐따를 원하는 기업가들에게 달려가라고 하라. 할부, 불투명한 미래, 정년까지 심지어 퇴직 이후까지 이어지는 노동의 늪, 매일 사라지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이들을 모두 모아 우리의 관을 장식할 것인가?
이를 나에게 적용시킨다면, 매일 하는 글쓰기와 공부로 얻은 지식의 질이나 양을 이미 운영 중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이미 겨울 옷이 충분하지만, 더 나은 스타일을 추구하려고 '날이 추워졌으니 따뜻한 옷 한 벌은 사야지'하며 자의식을 잔뜩 보호하는 핑계 따위로 옷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좀 더 나은 면이 있다고 자만해서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며 한심해하거나, 그들보다 내가 더 잘났으니까 오늘은 좀 쉬면서 해도 된다거나, 인생은 마라톤이니까 천천히 조금씩 쉬기도 하면서 꾸준히 뛰어가자는 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럴 거면 서행 차선에서 복리 만세나 외치며 월급을 주는 회사에 충성 충성하고 젊음과 건강 시간을 모두 가져다 바치는 게 더 낫다.
어차피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갈수록 적어질 수밖에 없다. 1%가 되려는데 어떻게 주위 99%가 나를 이해하겠는가. 이해하는 사람이 적어질수록 더 1%에 가까워지는 메아리라고 생각한다.
사업, 운동, 삶 모든 측면에서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이를 매일 반복하고, 행동, 평가, 조정을 계속하며, 동기부여 사이클을 돌리고, CENTS 전략의 엄격한 시험에 통과시키기 위해 사업을 다듬고 공부하고 실행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그 이상을 바라지도 말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지 말자.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고,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건 과정이 전부다.
오늘은 각본 탈출의 첫 번째 규율, 비교 면역력에 대해 정리했다. 목표하던 만큼 가지더라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갈망은 현재를 누릴 수 없게 하고, 경제적 자유가 있더라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줬다. 더 이상 미디어에 속지 않고 당신과 나의 자존감과 자존심은 그까짓 물건이나 서비스를 가진다고 해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이어지는 다음 시간에는, 두 번째 규율인 목적 있는 저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는 5가지 단계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단계가 목적 있는 저축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 알아보자.
오늘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내 삶에 더 집중했던 일이다. 모호하게 들린다. 쉽게 설명하자면, 매일 해야 할 일들을 매일 하고 있다는 말이다. 어제보다 더 나아지도록 지식을 습득하고, 행동으로 표현하고, 글을 쓰며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중 하나라도 놓치지 않게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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