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몹시 아프지는 않으나, 이대로 내버려 두면 몹시 아파질게 분명한 그런 아픔이다.
어제저녁부터 뒷골이 쑤시더니, 오늘 아침에는 몸이 무겁고 등골이 서늘한 그런 아픔이다.
회사에서도 업무에 제대로 집중이 안돼서 애를 먹었다.
다행히 오늘은 운동을 안 가는 날이라 일찍 귀가할 수 있었는데, 뜨거운 국밥을 먹고 들어오니 몸이 한결 따뜻하다.
이번 아픔의 원인은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기보다 환경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
실내 온도를 19도로 맞추고 살아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바닥만 괜찮고 공기가 썩 따뜻하기 않았던 게 화근인 것 같다.
그리고 오전에 샤워할 때, 항상 창문을 열어두고 샤워를 했는데, 그 또한 부가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추워지고 나서부터 계속 그렇게 생활했는데, 어쩌면 터질게 터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추가적인 업무를 하지 않고 아픔에 대한 반성(평가)과 조정을 짧게 한 후에 바로 잠자리에 들 예정이다.
아픈 원인은 환경이 주요했으니, 실내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하고 샤워 중에는 창문을 닫도록 해야겠다.
이번 아픔으로 인해, 매일 저녁 정리하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것과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 몸이 아픈 건 자면 나을 것이고 그리 괴로울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기에 참을 만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무리해서 하루에 큰 성취를 얻기보다 매일 꾸준히 과정을 밟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가진 감량을 잘 이해해서, 과하지 않고 적지도 않게 과정을 밟아갈 것이다.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오늘이다.
여러분도 반드시 건강을 잘 챙겨서 해야 할 일을 못하는 상황이 없길 기원합니다.
오늘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그대가 고대하던 결과를 받아들인 일이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온전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려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결과를 확인한 순간까지도 속으로 많이 앓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을 온전히 다 바쳤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케이스는 결과보다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 그대 스스로 그대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 넓혀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결과는 나조차,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그대에게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멋진 경험이었다. 나의 세상을 넓혀줘서 마음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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